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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북놀이보존회장 이희춘, "다문화 청소년과 함께하는 진도북놀이"진도북놀이보존회는 다문화.결손가정.저소득층 청소년 대상으로 만든 초아반(초등학교 아이들반) 25명이 진도북춤 교육을 통하여 민족 정체성 확립과 전통음악을 접하는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 8년째 이어온 초아반 무료 강습을 해오고 있는데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원들과 함께 빗기내민속전수관에서 매주 일요일마다 오후반(기초반), 저녁반(완성반)을 나누어서 수업을 하고 있다. 수업을 위해 회원들이 학생들을 자동차로 픽업을 해서 데리고 오고 있다. 그래서 가능한 일요일에는 외부 공연을 잡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초아반에서 진도북춤을 배운 다문화어린이들에게 민족 정체성을 확립시키는 데 큰 역활을 해오고 있다. Q. 진도북놀이보존회 지난해 어떻게 보내셨어요. 개인적인 전승활동도 알려주세요 A. 진도 대표적 지역축제는 4월 세계적 주목을 받는 바다가 갈라지는 날 바다길을 가르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이다. 이날 거리축제의 꽃은 북퍼레이드이다. 이날 진도북놀이보존회가 일렬로 진을 꾸며서 '진도북춤'으로 신명을 울리고 신비의 바닷길을 안내한다. 특히 미국문화를 대표하는 맥도날드 광고에 진도북춤이 큰 역활을 했다. 진도대파 햄버거 홍보를 알리는 지상파 광고가 나가자 여기저기서 전화를 받았다. ' 진도대파 진도북춤 타고 맥도날드 왔네' 그리고 지방무형문화재 '진도북놀이' 발표회. '진도북춤 명인 합동추모제' 등 보존회의 활발한 활동으로 진도북춤의 위상을 높였으며 회원간의 유대강화 및 지역 국악발전에 기여하였다고 본다. 축제 및 북놀이 보존회-신비의 바닷길 축제(2023.04.22.~24 회동 축제장) 맥도날드 광고 촬영(2023.05.08.~09.진도 창포리 마을) 진도대파 햄버거 맥도날드 광고 공연(2023.07.07.~09. 서울 여의도 ifc몰.맥도날드 매장 앞) 진도북놀이 박관용류 하계연수회(2023.08.28.~29. 무형문화재 전수관) 거리 북퍼레이드 200여명 참여. 3개 류 북놀이 합동공연 진도북놀이 체험 부스운영-명량대첩축제(2023.09.09. 녹진 대교 광장) KTV국민방송 30분 방영-영혼의 몸짓 촬영(2023.09.13. 세방낙조 전망대.운림산방.빗기내 민속전수관.목포 국악사 등) 3개류 지방발표회 각류 25여명 총 75명 참여-제3회 진도북 페스티벌(2023.11.03. 무형문화재 전수관 야외마당) 전국 북춤.북놀이 예술단체 11팀 초청 무형의 품격전 공연(2023.11.16. 보성문화원) 향토무형문화유산 발표회(2023.11.29. 무형문화재 전수관) 거리 북퍼레이드 230여명 참여.진도북놀이 체험 부스운영-지방발표회(2023.12.08. 삼별초 공원) 인도 전통북 연주단. 필리핀 전통음악단등 2팀 초청-합동추모공연(2023.12.09.무형문화재 전수관 강당) 개인적으로는 다문화 학생들과 특히 사할린 청소년들에게 관심이 많다. 매년 진도에는 연해주 고려인과 사할린 동포 청소년들이 국립남도국악원에서 한달동안 전통민속예술을 배우러 온다. 작년에 '진도북춤'을 배우러 온 사할린 학생들 14명과 지도교사들에게 진도를 상징하는 캐릭터(운림산방)가 들어간 티셔츠를 선물했다. 연말에는 국악신문 사할린장학회를 통해 사할린 청소년에게 장학금 후원도 했다. 그리고 3월 8일 여성의 날에 김포사할린동포회 초청공연을 위촉받았다. 동포들에게 전통문화 공연을 통해 민족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고자 한다. Q. 진도북놀이보존회 단체 소개해 주세요 A. 1984년 진도북놀이보존회 창립, 1987년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8호 진도북놀이 지정되었고, 3개 류파로 나뉘어 전승되고 있으며, 박관용류는 김관우.이희춘으로 양태옥류는 박강열로 이어지고. 장성천류는 김길선.김병천으로 이어져 활발한 전승 보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현재 회장 이희춘. 총무 노준영, 회원 80명 진도 거주자로서 활동하고 있다. Q. 지난 해 성과 A. 코로나에서 벗어 났으나 그 여파로 축제 및 행사에 참여자가 적어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섯 분의 진도북춤 예능보유자 선생님 추모행사를 통해 다시한번 회원간에 유대와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어 모든 회원들의 전승활동에 힘을 실어 주었다. 2005년 전수관에서 매일 일반인 40여 명을 대상으로 수업을 해오고 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수업을 해오고 있다. 제가 지은 반이름이 재미있다고 한다. 순수 진도 사투리인데,. 월요일(우하니 반) 화요일(무용반) 수요일(항꾼에 반), 목요반(만드리 반), 금요일(솔찬게 반), 토요반(오지게 반), 일요일(초아 반)이라는 이름을 짓게 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회둰들과 더 흥미있고 즐거운 마음으로 전통잇기를 하고 있다 Q.새해 역점 사업은 A. 4월 신비의 바닷길 축제에 이루어지는 진도 북퍼레이드는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려고 한다. 많은 관광객 그리고 외국인등 직접 참여하여 즐겁고 신명난 축제가 되도록 계획하고 있다. 첫째. 진도 북페스티벌은 전국 규모에서 온누리북페스티벌로 발전되도록 지자체와 협의 하여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둘째. 초등생 북춤 무료수업 확대하고자 한다. (매주 일요일. 빗기내민속전수관) 셋째. 다문화.결손가정.저소득층 청소년 대상으로 진도북춤 교육을 통하여 민족 정체성 확립과 전통음악을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넷째. 진도북놀이에 대한 학술적 고찰을 중심으로 하는 책을 발간할 계획이다. Q.국악계에 하고 싶은 말 A. '국악진흥법' 통과를 자축하며, 오랫동안 힘써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다양한 지원 사업으로 국악융성시대를 기대하며, 전문 국악교사가 학교에 배치되어, 음악 교과서에 우리의 전통음악이 서양음악보다도 비중이 높아야 된다. 국악 조기 교육을 통해 자라나는 다음세대에게 우리 전통민속예술의 정체성을 알릴수 있었으면 좋겠다. '국악은 민족의 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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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국악신문 사할린동포장학회, 러시아 동포 청소년 장학금 전달(주)국악신문(기미양 대표이사)가 주최하는 사할린동포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이 25일 국악신문 주필실에서 개최되었다. 수상자는 신마이야 학생과 싸프로노브 안드레이 학생이다.신마이야 학생은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 1학년으로 사할린 한인 한국어 교육의 선구자 공노원(전 사할린한국어교육협회 부회장) 선생의 손녀이다. 수상 이유는 2017년부터 사할린과 한국에서 개최되는 사할린아리랑축제와 전국아리랑경연대회에 참가하여 '사할린아리랑'을 지속적으로 알려오고 있다. 싸프로노브 안드레이는 인천연수구 청학중학교 3학년으로 고려인 4세이다. 수상 이유는 5살부터 가라데를 시작하여, 카자흐스탄에서 가라데 유럽 챔피온을 따고 나서 한국에 이주하였다. 2020년 동경에서 열린 세계청소년가라데대회에서 세계 챔피온을 거머쥔 꿈나무이다. 국내 다문화사회 학생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국악신문 사할린동포장학회에 장학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은 다음과 같다. 국악계 장문희(전북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 김나영(아리예술단), 유지숙(향두계놀이보존회), 이희춘(진도북춤보존회), 이승한(고판사), 진미애(진미애국악원) 아리랑전승단체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 김연갑(아리랑연합회), 한영숙(군포아리랑보존회), 남은혜(공주아리랑보존회), 배경숙(경산아리랑보존회), 곽동현(영남아리랑보존회), 이혜솔/김화숙(왕십리아리랑보존회), 유은서(동두천아리랑보존회), 김희은(부산동래아리랑보존회), 김길자/김진순/서금옥(정선아리랑보존회), 황효숙(울릉도아리랑보존회),조명숙(안성아리랑보존회) (접수순) 사할린 한인협회 권경석(전국사할린귀국동포연합회장), 사할린한국어교육협회, 이병일(전 사할린한국교육원장) 일반인 김바다, 김한나, 정수현, 김니은, 이이랑, 이도은, 이아리, 노이진, 노아진 만 4세(이이랑)부터 85세까지 동참하여 1만원부터 100만원까지 성금을 보내왔다. 특히,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문경) 이만유 회장과 전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100만원 성금을 보내주었다. (주)국악신문은 국내외 러시아 동포들에게 국악공연 체험, 한복보내기운동, 가훈보내기를 시작하면서 '국악기보내기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삼정제빵소 등 여러 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아서 동포사회에 '평화의 빵 보내기', 김치보내기, 겨울방한구두 등을 보내 오고 있다. 한편 'KBS이웃집 찰스' 방송 제작팀이 장학증서 수상식을 전 과정을 촬영하였는데, 사할린 4세 신마이야 가족을 중심으로 새해 방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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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는 운림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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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악협회 전남 진도지부 창립 55주년 기념 잔치&송년 공연지난 13일 오후 2시 한국국악협회 전라남도 진도지부(회장 이희춘) 창립 55주년 기념 잔치&송년 공연이 진도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개최되었다. 풍물패들이 지신밟기를 하고나서 박영예와 10명의 회원들이 진도의 전통적인 토속민요로 첫막을 열었다. 삶의 희노애락이 담긴 소박한 사설과 가락이 담겨 있는 아낙네들의 신세타령 하듯 부르던 소리로 물레타령.산타령.산아지타령.진도아리랑 등을 뽑아 내었다. 이어서 입춤이 선사되었다. 입춤은 굿거리 장단에 맞추어 추는 즉흥무로 불리기도 하는데 모든 춤의 기본동작을 담은 춤으로서 흥겨운 어깨춤은 관객들을 무아지경으로 만들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박종숙과 회원들이 지도를 대표하는 남도민요를 연곡으로 선사했다. 남도민요는 진도지방에서 자주 불리어졌던 계면성의 소리로 이 지방의 정서에 잘 어울리고 굴리는 소리를 자연스럽게 구사함으로서 슬픈 감정을 자아내며 구성진 맛을 낸다. 진도북놀이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박관용류 진도북놀이'를 보여준 정은아.김지순.박정례가 객석의 신명을 울려주었다. 유연함과 부드러운 춤사위로 짜여 있고 정형화 되어있으며 정적으로 여성들이 즐겨추는 북놀이 형태이다. 양팔을 들어 나비처럼 너울거리는 춤사위에는 끊어질 듯 이어지는 살풀이성 굿거리 장단에 얼씨구가 절로나온다. 이어 김병천과 6인들이 '장성천류 북놀이'를 선사했다. 가락이 힘차고 다양하며, 춤사위는 부드러움과 여유로움을 엿볼수 있다. 이룸 굿으로 시작하여 일체 이체 가진일체 일체 후 삼채로 입하여 굿거리 삼채 당악 새당닥궁 굿거리 인사굿으로 맺었다. 이향덕과 9인이 '유배지춤'을 군무로 보여주었다. 오늘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희춘 회장은 "유배지춤은 진도로 유배 온 유배자(양반)를 위로해 추던 춤을 계승한 것이다. 진도 사람들이 온갖 심리적 압박과 상실감으로 어렵고 고통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는 유배자들을 외면하지 않고 따뜻한 춤사위로 그들의 위로하며 함께 울고 웃었던 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동매와 회원들이 '물레타령'을 전통놀이로 재현해 내었다. 진도의 전통적인 토속민요로서 소박한 사설과 가락이 담겨 있는 아낙네들의 흥겨웁게 부르면서 수작업을 했던 물레타령이다. 물레를 돌리며 실을 뽑고 명 씨앗을 앗는 과정을 노래한 것이다. 박양례 명창과 박동식 고수가 판소리 '심청가' 중에서 황성길 올라가는 대목에서 심봉사 신세 자탄하는 대목을 애절하게 불러주었다. 이어서 휘날레로 이해숙 명창이 고수 이임숙의 장단으로 판소리 심청가 중에서 '심봉사 따라간다'를 불러 주었다. 행사를 마치며 이희춘 회장은 "진도지부는 올해 55년이라는 정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오늘 잔치에서 다시 한번 예향의 고장 진도의 전통문화를 온전히 지키기 위해 다함께 힘쓰자"라고 격려했다. 다 함께 박수를 치며 다시 한번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함성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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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스승을 기리는 진도북놀이 합동 추모공연지난 9일 진도군북놀이보존회(회장 이희춘) 주최 주관으로 진도북놀이 합동 추모공연이 진도군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개최되었다. 진도북놀이 3개류 합동 추모공연은 다음 5분 스승에 대한 추모제이다. 고 장성천 선생님 30주기 고 양태옥 선생님 20주기 고 박관용 선생님 15주기 고 김관우 선생님 10주기 고 김길선 선생님 9주기 다섯 분의 예능보유자 스승님을 모신 합동추모행사는 처음이다. 그간에 고 박관용선생님 보존회에서 14주기 동안 매년 추모행사를 개최해 왔다. 올해는 문화진흥기금 사업으로 합동추모제 및 공연을 갖게 되어 더욱 뜻깊은 날이다 많은 지인과 문하생 특히 장성천 스승님 유가족과 원로 제자분들이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무형문화재 제19호 '만가' 예능보유자 김기선.오주창 두분께서 잔을 올려 생전에 나누었던 두터운 정을 보내는 순간이다. 초헌은 김병천 보유자와 보존회원이, 아헌은 박강열 보유자와 보존회원이, 종헌은 이희춘 보유자와 보존회원이 헌작을 올렸다. 스승에게 잔을 올리며 마주 본다. 그리운 마음이 바다처럼 밀려온다. 제자들이 준비한 추모공연에서 3개류 진도북놀이는 그 어느때 북소리보다 마음을 크게 울린다. 북에 힘이 실리고, 마음이 실려 울려 퍼지는 공명에는 온 천지가 울린다. 이 아름다운 북소리로 꽃을 피웠으니 어찌 다섯 분의 영가께서 기뻐하지 않으셨겠는가? 스승님들도 어느새 나비가 되어 북과 채를 들으셨다. 사뿐사뿐한 발사위 총총걸음으로 팔을 하늘을 향해 들었다 내려 놓는다. 오늘은 이렇게 먼저 가신 스승과 진도북춤의 신명과 흥으로 대화를 주고 받는 날이다. 그리고 스승님의 왕생극락과 명복을 올리는 날이다. 무형문화유산 진도북춤이 다음 세대에서도 온전히 계승할 수 있도록 천지신명께 비옵니다. 반주에는 김영순(쇠),최미령(징), 노준영(장고),정창조(태평소), 진도북춤은 신필순,박연희,류은경,정은아 회원이 추모 공연을 올렸다. (진도군북놀이보존회 이희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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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성 화백의 춤새(74)<br>박관용 명인의 '진도북춤'진도북춤 북춤은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며 크게 경상도 북놀이와 전라도 북놀이로 나눌 수 있다. 전라도의 경우는 다시 외북치기와 양북치기로 나뉘는데, 외북은 전라도 지역 북놀이의 보편적 형식으로 북을 어깨에 매고 한 손으로 북채를 들고 치기 때문에 원박(原拍) 가락에 충실하고 소리가 웅장하다. 양북치기는 진도에 한해서 전승되고 있는데, 양손에 북채를 쥐고 장구를 치듯 하기 때문에 잔가락이 많이 활용되면서 멈춤과 이어짐이 민첩하고 가락이 다양하다. 외북과는 달리 장고가락과 같은 굿거리, 자진모리, 휘모리가락을 구사하여 감정을 풀어나간다는 점과 풍물의 흥겨움과 신명성에 더불어 아름다운 춤사위가 큰 몫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 역시 진도북춤만의 특징이다. 진도 북춤은 원래 두레굿에서 풍물로 발전되고 다시 춤으로 발전하였다. 진도북춤은 김행원(판소리 명고수 김득수의 부친)이 명인이었는데, 이 분에게서 사사 받은 임장수, 박태주, 김성남(金成南) 등이 그 계보를 이어오다가 박관용(朴寬用), 양태옥(梁太玉), 곽덕환(郭德煥), 박병천(朴秉千) 등이 그 뒤를 잇고, 현재는 전승해오고 있다. 박관용 농화 박관용 선생은 1921년 진도에서 태어나 13세가 되던 해 진도 소포걸군농악으로 처음 국악을 접했다. 임진왜란 때 의병들이 걸궁패농악으로 가장해 적진을 탐색하고 작전을 펼친 것에서 유래된 소포걸군농악은 양손으로 북을치는 북놀이가 특징이다. 예능보유자인 박관용이 추는 춤의 춤사위를 보면 그의 북춤은 북으로 추는 살풀이라고 할 수 있다. 까치새로 엮어가는 발사위나 게걸음 같은 옆걸음뛰기, 무섭게 휘돌아가다가 한 장단 슬쩍 먹어버리는 발림 등이 상쾌하고 순수하며 소박하다. 그는 스승에게 배운 북춤 위에 풍류 살풀이의 멋을 얹어 자신만의 북춤을 추고 있다. 박관용은 진도의 부유한 농사꾼 집안에서 태어난 탓에 그의 집안에는 시조의 대가였던 큰할아버지와 퉁소를 잘 하던 작은아버지 등 풍류객이 많았다고 전해진다. 17세부터 본격적으로 춤과 장단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그는 박태주와 김행원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는 특히 농사철에 들노래와 함께 치는 상사북소리가 장기였다. 북춤 말고도 살풀이, 상사소리에도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장구나 쇠도 잘 다룰 줄 알 정도로 가무 전반에 관심이 많았다. 호남농악경연대회에서 북춤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1987년에 시도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을 받았다. 북춤 명인으로 그의 명성은 일본에까지 알려졌다. 2008년 별세하기 전까지 길러낸 1500명 제자가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박관용류 진도북놀이'는 이희춘 보유자가 이어나가고 있다. 박관용(朴寬用, 1921-2008) 이력 진도북놀이보존회 3대 회장 1921년 진도 출생 1978년 전주대사습 경연대회 북춤 1980년 광주 금호 예술국악원 경영 1983~4년 국립극장 명무전 출연 1984년 광주 전국 예술제 무용부 장려상 1985년 제14회 남도예술제 북춤 개인 연기상 1987년 시도무형문화재 '진도북춤' 보유자 인정 1987-1988년 전국 순회공연 및 발표회 1987년 진설리 '북놀이전수원' 설립 북춤 후진양성. 1988년 88올림픽기념 공연(서울). 북놀이 1987년 제1회 개인북춤발표회 1990년 신라예술무용학원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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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북연주와 진도북놀이의 위상' 국제학술회&제3회진도북페스티발학술난장, 놀이난장, 국내외 아시아 연구자와 공연자들이 진도에 모인다. 진도군이 주최하고 국립남도국악원과 진도북놀이보존회가 주관한다. 국립남도국악원 명현 원장은 "한국에서는 보통 한 손에 채를 쥐고 북을 연주합니다. 하지만 진도북놀이(북춤)는 양손에 채를 쥐고 연주한다고 해서 ‘양북’이라고 합니다. 상여 운구에 사용되었다는 고대의 기록과 증언이 있습니다. 전통 장례의식과 관련된다는 뜻입니다. 모내기할 때 의례나 퍼포먼스로 연행되기도 하였습니다. 전통적인 북은 상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인류 최초의 악기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진도학회 이윤선 학회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동아시아 여러나라 북놀이와 진도북놀이를 비교해보고 그 위상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자리입니다. 인도, 인도네시아, 대만, 필리핀, 중국, 일본, 그리고 한국의 북을 비교해봅니다. 향후 아시아의 더 많은 전통을 비교해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장차 아시아 여러 나라의 북놀이를 묶어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 등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북놀이(북춤)는 인류가 영원히 보존하고 전승해가야 할 문화유산입니다. 흥미로운 발표와 신명 넘치는 공연일 것이니 많이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제가 늘 생각해오던 바를 실천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연구자와 지역민이 총화를 이루는 컨셉, 마땅히 지역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고 지역학회가 꾸려야 할 몫일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전남무형문화재 진도북놀이보존회 이희춘 회장은 "당대 명북수 김행원(김득수 부친)과 박태주선생의 예술성을 계승한 양북놀이는 1987년 진도북놀이로 지정되고 전국적 인기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농경사회 영고,무천, 동맹이라는 전통을 이어가는 진도북페스티발은 세계인의 축제로 나아갈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11월 2일 학술대회는 하미순(진도학회 총무이사) 사회로 진행되며 이윤선 진도학회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국립남도국악원 명현 원장의 환영사, 김희수 진도군수의 격려사로 문을 열 예정이다. 1부 아시아의 북울림 1 좌장: 이용식(전남대학교 교수) 인도북춤의 역사와 특징/프라딥타 구마르 모하라나(푸스프비하르, 비를라 비디야니케탄 교사) 인도네시아 뚤룽아궁 지역의 북춤 "레옥 끈당"의 신화와 표상/정지태(가자마다대학교 연구원) 대만의 북의례에 대하여-지역신앙과 신체(台南三股龍德宮_跳鼓陳)/차오바후이(角八惠, 耳邊風工作室, 대만 바람과 귀 스튜디오 대표) 2부 아시아의 북울림 2 좌장: 최헌(부산대학교 명예교수) 중국의 북춤과 운남영상(줌발표)/장웨이(張巍, 중국 베이징무용대학교 연구원, 特聘研究员) 남일본의 북춤-신앙, 세대, 젠더/아라키 마호(荒木真歩, 고베대 박사과정) 전통적이고 혁신적인 필리핀 악기/로돌포 리베슈(산오거스틴대학교 문화예술감독) 3부 진도북놀이와 북춤 좌장: 송혜진(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진도북놀이(양태옥류, 박관용류, 장성천류)-무형문화재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박강열(진도북놀이 예능보유자) 박병천류 진도북춤의 특징/강은영(박병천북춤보존회 이사장) 종합토론 좌장: 나승만(목포대학교 명예교수) 진도북의 전통과 아시아 북연주 비교 토론자: 발표자, 토론자, 번역자, 통역자, 방청객 전원 3일 진도북 페스티탈은 이윤선 회장의 진행으로 개회식에 이어 공연은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제1부 축제 북소리에 담다 1. 뿌리깊은 나무.......타악그룹 얼쑤, 나빌레라무용단, 소리꾼 김은비 2. 양태옥류 진도북놀이......박강열 외 보존회원 3. 광양버꾸놀이........광양버꾸놀이보존회 4. 문둥북춤......고성오광대보존회 5. 서한우버꾸춤........서한우버꾸춤보존회 6. (국제) 자연파괴와 갱생의 일곱날.............필리핀 전통음악단 7. 박관용류 진도북놀이........이희춘 외 보존회원 제2부 북으로 하나되는 축제 1. 울림의 향.........김죽엽무용단, 퓨전타악 자유 2. 박병천류 진도북춤.........무가향 몸짓 3. 밀양오북놀이.......밀양백중놀이보존회 4. (국제) 인도의 전통북 연주.........인도 뮤지션 5. 장성천류 진도북놀이........김병천 외 보존회원 6. 대동 한마당굿..........전 출연진과 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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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남도민요경창대회 총평연이틀에 걸친 경연, 첫날에 딸막딸막 심중이 진동하더니 둘째날 마침내 속울음을 터뜨렸다. 무엇이 사람의 마음을 공명하게 하였을까? 남도민요가 가진 힘이 바로 그것이다. 인류사를 통틀어 가장 오래된 무형유산이 이야기와 노래다. 대략 삼천 년 전 시경(詩經)으로부터 신라시대의 향가, 고려가요를 거쳐 지금의 민요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수천년 수만년 사람들의 흉중을 움직인 동력이다. 내뱉는 것도 탄(歎)이요 들이마시는 것도 탄(呑)이다. 감당치 못할 시련을 들이마셔 내뱉는 기술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이 시김새와 장단이다. 지난 1세기 남도민요는 이른바 국악판의 쟁패를 거듭하다가 판소리, 산조, 병창 등과 더불어 마침내 한국의 국악계를 장악하였다. 불과 1세기 전만 하더라도 서울(한양,경성)에서는 경기소리가 바탕이었지 남도소리는 끼지도 못했다. 무엇이 이리 만들었을까? 남도소리의 기술과 내력을 빼고 이를 설명하기 어렵다. 갱번으로 대표되는 생태적 요인, 삼남 곡창지대라는 경제적 요인, 무계의 목숨 건 연마 등이 밤송이처럼 내외면에 포진해있다. 내가 기왕에 주장하던 ‘남도음악의 쟁패, 시김새의 정초’를 참고하기 바란다. 판소리와 민요는 같고 다르다. 판소리가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서'사라면, 민요는 '마음'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서정'이다.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한 기술과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기술은 서로 같으면서 다르다. 고 조공례 어머니는 내게 늘 이렇게 말씀하셨다. "진도아리랑을 부를 때 마치 판소리처럼 '에헤에헤'하고 너무 음정을 세우지 말아라." 어느 대회보다 이번 대회 경연자들의 격조가 높았다. 명창부의 상위권에 든 서너 경연자는 모두 대통령상을 주고도 남음 직했다. 거듭 주문하고 싶은 것은, 지난 1세기 우리가 확인했듯이, 어떻게 사람의 흉중을 후벼팔 수 있는가, 어떻게 타자의 마음을 진동할 수 있는가, 그 공명의 기술에 대해 더 주목해야 한다는 점이다. 횡격막의 다른 이름이 계면(界面)이고 이를 소리기술로 구성한 것이 계면조다. 천구성보다는 수리성을 높이 치는 이유가, 판소리든 민요든 이면(裏面)의 소리라는 데 있다. 특히 서정의 소리는 ‘하는’ 것이 아니라 ‘부르는’ 것, 곧 공명하는 것이다. 미처 큰 상을 받지 못했다고 실망하지 말고, 또 상을 먼저 받았다고 자만하지 말고 모두 남도민요의 대의를 실천하는 주인공이라는 점 상기하자. 남도민요경창대회는 본래 진도문화원에서 시작하여 현재는 진도국악협회에서 진행하고 있다. 내가 문화원 근무하던 시절에 그 씨앗이 뿌려지고 발아하였는데 벌써 25회째가 되었으니 참으로 감개무량하다. 내 개인적으로는 김수연 선생 이하 명인들과 더불어 남도민요에 대한 갈무리를 할수 있는 기회여서 기뻤다. 내 평생의 명예가 시나브로 열매를 맺은 셈이기도 하지만, 이름도 빛도 없이 남도땅 전역에서 서로 마음 열고 노래하던 조상들께, 장차 지친 마음 위로하며 공명의 소리 이어갈 미래의 주역들에게 무한한 영광을 돌려 드린다. 본인은 이론과 실기를 두루 겸비한 연구자이기에 내 제자들 후진들에게 도움이 되라는 뜻에서 심사평을 하였고, 그 대략을 몇 자 남겨둔다. 특별히 다섯 살 어린아이들부터 연로한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흉중을 털어내 경연에 참여해주신 점 거듭 감사드린다. 수천 년 수만 년 인류의 중요한 유산으로 전승되온 민요가 앞으로도 수천 년 수만 년 이어갈 것을 생각한다. 여러분들이 그 책임자이고 주인공이다. 2023년 10월 8일 제25회 대한민국남도민요경창대회 심사위원장 이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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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대첩축제 '온겨레 강강술래 경연대회', 한국국악협회 진도지부 장려상 수상전라남도와 해남군, 진도군이 공동 주최하고, 재단법인 명량대첩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온겨레 강강술래 경연대회'에서 한국국악협회 진도지부(지부장 이희춘)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2023 명량대첩축제 현장에 17만 6천여 명이 다녀갔다.해남 우수영과 울돌목 일원에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이번 축제에서는 울돌목 바다를 무대로 한 해상전투와 드론을 활용한 하늘 해상전투 재현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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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악협회 진도지부 이희춘 회장, 사할린 청소년들에게 선물 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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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사할린 '에트노스'아동예술학교 국립남도국악원에서 모국체험국립남도국악원의 해외동포 청소년 모국체험 연수는 2006년부터 매년 진행되어 오다가 코로나로 인해 3년만에 이루어졌다. 8월 7일부터 19일까지 연수를 받고 본국으로 돌아간다. 올해는 에스토니아 아리랑무용단, 우즈베키스탄 고려무용단, 카자흐스탄, 사할린 에트노스 아동예술학교와 하늘팀 학생들이 찾아왔다. 올해 17년차 진행되어오는 사업으로 재외 한국문화원이나 한국교육원의 추천을 받은 입양아 및 해외동포 2·3·4세 그리고 한국음악에 관심 있는 해외동포와 관련된 외국인들에게 모국(한국) 전통문화 체험기회 제공을 통해 조국애와 민족문화의 공감대 형성하고 한국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한국 문화의 해외 홍보 및 한류 확산을 꾀할 목적으로 5개국에서 참가했다 러시아 사할린에 있는 '에트노스'아동예술학교가 코로나19로 인해 4년만에 진도에 있는 국립남도국악원에 신 율리아 교사의 인솔을 받으며 2주 동안 한국의 전통예술을 배우러 왔다. 유즈노사할린스크시 '에트노스' 아동예술학교는 사할린주와 각 도시, 러시아, 한국 등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참가해 많은 상을 받았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때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이듬해 제1회 러시아 극동지역 국제포럼과 제15회 러시아 민족문화대회에서 각각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에트노스예술학교는 '러시아 연방 톱 50 예술학교'에 선정됐다. 최근 유즈노사할린스크시 '에트노스'아동예술학교의 '불꽃놀이'타악기 팀(신 율리아 지도교사)이 '러시아 대학생 봄'축제 악기연주 부문에서 '환상'이란 모듬북 컴포지션으로 그랑프리(대상)를 수상했다. 해마다 열리는 이 축제는 한틔만시이스크에서 6월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가운데 전국에서 지역예선을 거쳐 우승한 참가자 2000여 명이 이 대규모 행사에서 경연을 벌린다. '불꽃놀이'팀은 대상뿐 아니라 제3회 재능있는 청소년 지원 국가상도 받았다. 사할린 에트노스예술학교 한국전통예술학과는 한인 3∼4세들의 자랑이고, 민족의 얼과 혼을 일깨워준 큰 배움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한국국악협회 진도군 지회 이희춘('진도북춤' 예능보유자)지회장은 15일 광복절 날 기념하여 사할린에서 온 사할린 에트노스 아동예술학교와 하늘팀 학생들에게 진도의 자랑 소치 선생의 그림이 박혀있는 티셔츠를 선물로 전달했다. 국립남도국악원은 2016년부터 '해외 동포 및 국악단체 초청연수(3월~10월, 8회 진행 예정)'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포 및 국악단체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올해 6차가 되는 '2023 해외 동포 및 국악단체 초청연수'는 3월부터 10월까지 8회 정도 매회 약 2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참가단체가 원하는 전통예술 과목(사물놀이, 부채춤, 민요, 판소리, 가야금, 대금 등)을 국립남도국악원의 단원들이 지도하며 마지막 날에는 발표회도 하게 된다. 또한, 이와 함께 공연 관람, 국악 강의, 문화탐방 등도 함께 제공한다.해외 현지 관련 기관의 추천서와 함께 신청서(10명~20명)를 제출하면 되고, 항공료를 제외한 모든 비용은 국립남도국악원에서 부담한다.신청 관련 안내는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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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대파, 진도북춤 타고 맥도날드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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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국악제 최우수상 수상한 전남문화재 '진도북춤'19일과 20일 양일간 펼쳐진 ‘제44회 남도국악제’에서 '진도북춤'(진도북춤보존회)이 종합 최우수상 수상했다. 특히 전라남도의 국악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상 수상자로 (사)한국국악협회 진도군지부 김오현씨가 선정돼 진도군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한편 지난 1979년부터 시작된 남도국악제는 한국국악협회 전남도지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 국악 전승 보전과 발전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개인 부문은 고수 부문 일반부 이임숙(대상), 박동식(우수상), 판소리 부문 조진옥(대상), 장구 부문 박연희(개인상)씨가 수상했다.단체 부문은 무용 부문 김해숙씨와 회원 7명(대상), 남도민요 부문 박영예씨와 회원 4명(최우수상), 농악 부문 김남용씨와 회원 46명(장려상)이 각각 수상했다. 제44회 전라남도 국악제 수상 결과는 다음과 같다. 종합 최우수상에는 (사)한국국악협회 진도군지부, 공로상 김오현. 무용 부문 대상에는 '유배지춤'을 출품한 김해숙 외 7인. 판소리 부문 신인부 대상에는 조진옥, 고수 부문 일반부 대상에는 이임숙. 일반부 우수상에는 박동식. 민요 부문 최우수상에는 박영예 외 4인, 농악 부문 장려상에는 김남용 외 47인, 개인상에는 박연희(장구)가 수상했다. 한국국악협회 진도군 지부(지부장:이희춘)가 작년에 이어 남도국악제에 재도전 했다. 1979년 시작된 남도국악제는 매년 1200명이 넘는 전남 국악인들이 한 자리에서 경연과 대동한마당 등을 펼치는 신명나는 전통음악 축제다. 올해는 한국국악협회 전라남도지회가 주최하고 장성군지부가 주관, 전라남도, 장성군, 한국국악협회, 전남예총이 후원한다. 2011년 이후 12년 만에 장성군에서 개최해 더욱 눈길을 끈다. 첫날 첫째 마당에는 고수, 남도민요, 판소리, 무용부문 예선 경연이 진행되고, 둘째 마당에는 농악 및 본선 경연, 개회식, 시상식,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순서가 관객들을 흥과 신명에 박수를 쳤다.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의 정수리 ‘국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될 제44회 남도국악제는 연령 제한 없는 무료 관람이다.한국국악협회 진도군지부장인 진도북춤보존회 이희춘 회장은 "오늘 최우수상 수상은 진도의 명물 '진도북춤'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경연대회를 통해서도 전국에서 진도북춤이 대중화 되는 길을 찾았다. 전국에서 참석하신 관객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진도북놀이보존회는 1984년 2월 16일에 창립되었다. 이후 1987년 전라남도 지정무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된 진도북춤은 전남 진도 지역에서 양손에 채를 쥐고 추는 춤으로, ‘진도북놀이’라고도 일컫는다. 북은 몸에 밀착시켜 어깨끈을 메고, 허리끈으로 조여 묶는다. 양손에 채를 쥐고 양쪽 모두 연주한다는 뜻에서 양북이라고도 하고, 채를 쌍으로 들고 춘다고 해서 쌍북이라고도 한다. 영남 지역과 서울 장안 큰 행사에서 진도북춤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신명과 흥을 돋구는 진도북춤 군무가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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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북놀이' 의 명인 이희춘이희춘 1960년 진도출생 전라남도지사상 표창 문화예술부문 (2001) 한국예술문화대상 (풍물지도자 부문) (2001) 진도군립민속예술단 연출단장.예술감독 역임 (2010) 제58회 전라남도 문화상 수상 (2014) 전남 무형문화재 제18호 '진도북놀이' 예능보유자 (2015) (사)한국국악협회 한국국악대상 수상 (2019) (사)한국국악협회 진도군 지부 지부장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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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만나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개막'......'진도북춤 '선사지난 20일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4년만에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K-명예관광축제 명성에 걸맞게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수만명이 방문했다.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열린 축제는 ‘소망의 땅, 기적의 바다로!’ 주제로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 일원에서 열렸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4년만에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막을 올렸다”며 "보배섬 진도군을 방문하면 볼거리·즐길거리·체험거리가 가득한 다양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기적의 바닷길 미디어 아트 ▲뽕할머니 가족대행진 ▲컬러플 진도 ▲소망의 조약돌 바닷길 체험 ▲국제학술 심포지엄 등 총 70여종의 전시·공연·체험 행사 등을 즐길 수 있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1975년 주한 프랑스 대사 ‘피에르 랑디’가 진도 신비의 바닷길을 목격하고 프랑스 신문에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소개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다.가족 만남의 소원을 이룬 뽕할머니의 전설이 깃든 신비의 바닷길에서 가족의 안녕과 소망을 빌기 위해 매년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진도를 방문하고 있다.개막식은 지난 20일 오후 3시 '호랑이 놀이'와 진도의 명물 '진도북놀이'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서 미스트롯 진에 선정된 진도 출신 가수 송가인씨와 세계적인 명성으로 최고의 기량을 갖춘 브레이킹 그룹인 '진조크루'가 출연해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다양한 행사 중 진도 신비의 바닷길 미디어아트가 주목된다 빛과 영상을 활용한 형형색색 다채로운 색감을 통해 신비로운 자연경관인 진도 신비의 바닷길을 표현했다.해상선박퍼레이드, 수상오토바이 퍼레이드, 플라잉 보드쇼 등 해상 공연과 200명이 펼치는 북놀이 퍼레이드 퍼포먼스, 강강술래, 농악, 다시래기, 남도들노래 등 전통 공연도 ‘호평’을 받았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유럽·미국·일본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국제적 축제인만큼 글로벌 음악여행, 글로벌 씨름대회, 응답하라 ‘모세의 기적’, EDM 나이트 쇼 등 다양한 행사도 개최되고 있다. 특히 거리퍼레이드에서 진도북놀이보존회(회장:이희춘)의 진도북춤 공연이 타 지역에서 온 관광객에게 신명과 흥을 선사했다. 이희춘 회장은 "이날에는 '현대판 모세의 기적'을 보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바닷길 순례를 하고 간다. 내년에는 국내에 있는 동포들을 초대해서 신비의 바닷길에서 함께 진도북춤을 치면서 동포애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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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의 명물, '진도북놀이' 전승하는 진도북놀이보존회일제강점기 잠시 침제되었던 진도북놀이는 1954년 진도민속국악원이 창립되면서 후진양성이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1984년 진도북놀이보존회를 조직하였다. 1983년·1984년·1985년 명무전에 진도북춤을 선보여 전국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하였고 1985년 광주남도문화예술관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88올림픽대회' 참가 이후 전국에 알려지게 된다. 진도북춤의 류파로는 들노래를 통해 발전된 장선천류의 진도북춤과 소포리의 마을굿에서 발전된 박관용류 진도북춤, 그리고 신청농악에서 발전된 양태옥류 진도북춤 3류파가 1987년 8월 25일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8호 '진도북놀이'로 지정 받아 전승되고 있다. 진도북놀이보존회 설립과정과 전승활동을 살펴보기 위해 현재 3류파의 단체를 이끌고 있는 이희춘 회장이 찾아갔다. 매주 전수교육을 지도하고 있는 날을 잡아서 5일 진도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Q.진도북놀이보존회 초대회장과 그동안 맡으신 회장님은 누구이신가요. A. 장성천 선생이 1984년 진도북놀이보존회를 설립하고 전승에 힘썼으나 1992년 작고하여 그 뒤를 김길선이 잇고 계시다가 5년 전 작고하시고, 보존회장은 3분이 2년간씩 맡아오고 있다. 지금은 제가 맡고 있죠. (1대 장성천, 2대 양태옥, 3대 장성천, 4대 박관용, 5대 김길선, 6대 조열환, 7대 박관용, 8대 김길선, 9대 박강열, 10대 이희춘, 11대 김병천, 12대 박강열, 13대 박강열, 14대 김병천, 15대 김병천 ,16대 이희춘으로 회장을 맡고 있다.) 진도북놀이보존회 역대 회장단 대수 재임기간 회장 총무 1대 1984-1987 장성천 조오환, 조열환 2대 1988-1989 양태옥 서권덕 3대 1990-1991 박관용 서권덕 4대 1992-1993 장성천 조열환 5대 1994-1996 박관용 이희춘 6대 1997-2000 김길선 이희춘 7대 2001-2006 조열환 이희춘 8대 2004-2006 박관용 이희춘 9대 2009-2012 박강열 김병천 10대 2013-2014 이희춘 김병천 11대 2015-2017 김병천 박강열 12대 2018-2019 박강열 김병천 13대 2020-2021 김병천 박상준 14대 2021-2022 김병천 박상준 15대 2023- 이희춘 노준영 Q. 서울에서도 유명한 진도의 명물, 진도북놀이 소개 한번 해주세요. A. 진도북놀이는 진도지역에서 농사일 특히 모내기를 할 때 못방고 북을 쳤다. 북잽이는 북채를 지휘봉 삼아 모 줄 간격이 맞지 않거나 모 이가 빠진 것을 지적하면서 모내기를 흥겨웁게 진행하는데 북소리 음률에 맞추어 모꾼들은 흥을 내어 때론 일어서서 한손에 모춤을 쥐고 춤을 추면서 피곤함을 잊고 고된 모내기를 하였다. 모내기 중 쉬는 시간을 틈타 풍년을 기원하는 한바탕 풍장굿이 이루어지기도 하는데, 이때 북놀이가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흥을 돋우기 위해 행하였던 것이 진도북놀이다. 이런 놀이에서 점차 독립된 북춤으로 형성되어 오늘날 설북놀이 북춤으로 볼 수 있다. 북을 어깨에 메고 굿거리장단에 맞추어 북을 치면서 흥을 돋우며 춤을 추는데 진도지역의 토속성이 진하게 베어있는 지역민들의 순수한 토속춤이라 할 수 있다. 다른 지역 북춤보다 역동적이고 강렬한 북소리와 하나가 되는 춤사위가 일품이지요. Q. '북놀이'. '북춤'은 용어의 의미가 다른가요. 또 타 장르인 장구춤 춤사위와 비교한다면 A. 북놀이는 놀이적 성격이 짙고, 북춤은 무용적 요소가 많다. 하지만 같은 북놀이라고 할 수 있다. 장구춤이나 소고춤 같은 경우 여성스러우며 유연성을 느낄 수 있는 반면 북춤은 남성적이고 강하며 활발하다고 말할 수 있다.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진도북춤은 여성적인 면과 남성적인 요소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Q. 지역마다 특성이 다양한가요. 그러면 영남과 호남이 다른가요 A. 지역에 따라 제각기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크게 경상도 북놀이와 전라도 북놀이로 나눌 수 있다. 전라도의 북놀이는 외북치기와 양북치기로 다시 나뉜다. 외북치기는 전라도 지방의 보편적인 방식으로, 북을 어깨에 메고 한손으로 북채를 들고 친다. 이 때문에 원래 박자에 충실하며 웅장하고 강렬한 소리를 낸다. Q. 양손을 쥐고 장구를 두드리는 것은 예술적으로 어떤 장점이 있나요. A. 진도북놀이는 양손을 사용하기 때문에 변화무상하고 즉흥성이 뛰어나다. 북을 장구처럼 비스듬이 어깨에 메고 양손에 북채를 사용하여 장구를 치듯이 두드리기 때문에 잔가락이 많이 사용되며, 멈춤과 이어짐이 빠르고 가락이 다양하다. 그래서 한손보다는 자유로운 가락과 묘기를 변화무쌍하게 구사한다. 그래서 즉흥성이 뛰어나다. 북가락과 춤사위가 어우러져 더 흥을 돋우며 다양한 변주를 모색하여 발전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Q. 진도북춤의 춤사위 특징은 A. 강렬한 북소리와 유연한 율동이 하나가 되어 뿜어나오는 신명과 더불어 아름다운 춤사위가 큰 몫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진도북춤만의 특징이다. 여성적인 면과 남성적인 요소를 동시에 형상화 하고 있다. 춤의 특징은 느린 굿거리에서 무게 있는 춤을 추며 내면적인 감정을 나타내는 춤사위가 압도적이다. 양손을 자주자재로 사용하기에 힘차게 북을 울려서 생동감이 역동적이다. 발동작은 제자리춤, 전후로 전진, 후진, 제자리 후진하기, 뛰면서 원선상을 회전하는 기법으로 아주 독특하다. Q. 진도북춤의 양손으로 치는 양북잽이 특징은 A.1.양손을 사용하기에 자유로운 춤사위나 동작의 전환을 즉흥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 2.북채끝에 너설이 달려있다.(상북을 의미한다.) 3.상북을 친다.(다른 지역에서는 상쇠가 앞잽이인데 진도는 상북 의미로 채끝에 삼색 너설을 달고 앞서서 선소리를 한다) Q. 진도북춤 전수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농악대를 든다면 A. 진도북춤의 전수로는 산청농악과 지산면 소포농악과 같은 마을 풍물을 중심으로 한 전수과정이 이루어졌다. 이후 일제시대 진도읍 성내리에 무속인 중심의 산청에 전통민속 국악기를 전수하는 예기조합을 성립하여 북춤을 전수하기 시작하면서 회장 최상인, 부회장 채중인을 중심으로 매년 당상굿나 풍년을 기원하는 풍장굿을 행하였다. 이 기능은 양태옥, 소포농악의 박관용을 중심으로 이어졌으며 가락은 김관우(1925년생),이희춘(1958년생)으로 이어져 있다. Q. 진도북놀이 예능보유자 전승계보는 어떻게 이어지고 있나요. A. 보유자로는 박관용(1921년생), 양태옥(1919년생), 장성천(1923년생)이 지정되었다. 양태옥은 1954년 진도민속국악원을 창립하여 후진 양성과 북놀이 계승에 힘썼으며, 타계 후 양태옥계는 박강열 예능보유자가 명맥을 잇고 있다. 박관용은 박태주의 가락과 몸짓 바탕에 여러 가지 즉흥적인 춤사위를 곁들인 세련된 북놀이를 연출하고 있다. 장성천은 20세 때 북놀이 가락과 장구, 판소리 등을 배웠는데, 농악 판굿의 구정놀이인 북놀이 가락에 충실하여 선이 굵고 흥겨운 진도의 전통적인 맛을 느끼게 한다. 진도에 거주하면서 전승에 힘썼으나 1992년에 작고하여 지금은 김길선(1936년생)이 가시고 김병천(1962년생)이 그 뒤를 잇고 있다. Q. 그렇다면 3류파의 전수관도 각각 어디에 있나요. A. 박관용류는 빗기내민속전수관,양태옥류는 의신민속전수관, 장성천류는 임회민속전수관에서 전수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Q. 정기발표회 외 무대에서 3류파가 모두 한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때도 있나요 A. 네, 매년 10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정기발표회, 그리고 10월에 개최되는 진도북페스티발에 한 무대에서 각각 공연을 합니다. Q.박관용류 진도북놀이 전승계보는 어떻게 이어지고 있나요. A. 제1대 예능보유자 박관용, 제2대 예능보유자 김관우. 제3대 예능보유자 이희춘으로 비롯되어 전승되어 오고 있다. 소포리농악대에 설북 박태주의 기능은 박관용, 김관우, 이희춘으로 이어졌다. Q. 스승이신 박관용류의 북놀이의 특징은 A. 스승의 북춤은 한마디로 말한다면 북으로 추는 살풀이라고 할 수 있다. 까치새로 엮어가는 발사위나 게걸음 같은 옆걸음뛰기, 무섭게 휘돌아가다가 한 장단 슬쩍 먹어버리는 발림 등이 상쾌하고 순수하며 소박하다. 그는 스승에게 배운 북춤 위에 풍류 살풀이의 멋을 얹어 자신만의 북춤을 추고 있다. 박관용류의 북놀이는 여성들이 가장 많이 즐겨치는 북놀이다. 가락은 단순하지만 꾸밈이 많아 여성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며 우리 전통 북가락을 온전히 지니고 있고, 일찍이 악보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정형화된 군무와 독무로 구성되어 있다. Q. 박관용류 진도북춤은 '나비춤사위'로 소개되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A. 나비춤은 마치 나비처럼 부드럽고 유연한 동작을 형용한 것이다. 굿거리 장단에 추는 나비춤사위를 말한다. 첫발 디딤은 왼발이며, 북가락은 손목의 유연성을 살려 북을 쓸 듯 어루만지 듯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살풀이성 굿거리장단에 나비 춤사위는 추임새가 곁들어 지면 흥이 절로난다. 더더구 가락에 원무를 그리며 태극진법.꽃봉오리사위.까치걸음등 맺고 풀어가는 다듬이가락의 유연한 몸놀림은 무아지경으로 빠져들게 한다. 오방진 가락의 도리깨질사위 그리고 휘몰이가락으로 원형을 돌며 우반뒤집기로 한층 열정을 뿜어내어 흥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다음 굿거리로 인사굿을 한다. Q. 박관용류 진도북춤은 전 12과장 중 무대화 공간에서는 어느 과장을 주로 보여 주나요 A. 입장(자진몰이)⟹굿거리⟹자진몰이⟹오방진⟹휘몰이⟹굿거리 인사굿까지 맛깔스런 구음을 곁들여 북춤의 정중동을 온몸으로 자아내어 신명으로 풀어낸다. Q. 사진을 보니 지금은 예전 의상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3류파가 의상도 각각 다른가요. A. 복색은 처음에는 다른 농악과 마찬가지로 무명바지 저고리에 짚신 차림이었으나, 타 지역 무대로 불려 나가거나 전국경연대회 등을 준비하면서 점차 전문성을 띤 의상으로 변하여 화려해지고 근래에 와서는 북춤이 한층 유희성 성격이 강해지고 무대화 되면서 예술성을 추구하는 편으로 변하면서 기존 복색과 다르게 화려하게 나타나고 있다. 박관용.양태옥류는 농민들이 입었던 흰색 무명 베옷으로 만든 저고리.바지.조끼, 두건를 고수한다. 두 파에 비해 장성천류는 다양한 색상의 쾌자를 즐겨 입는다. 두건 대신 남성는 상투를 쓰고 여성은 꽃봉오리를 얹은 두건을 맨다. 빨강·파랑·노랑 3색띠 중 노랑색 띠를 어깨에 가로 질러 걸치고 빨강·파랑 띠는 허리에 맨다. 신발은 모두 주로 베이지색 미투리를 신는다. Q. 현재 진도북놀이 전승사업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A. 일주일에 2번씩 초등학교, 일반인은 진도군민들인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2시간씩 하는데, 5년 이상 매진해야 무대에 설 수 있다. 현재 타 지역 사람들이 진도북춤 이수를 받고 돌아가서 진도북춤예술단을 만들어서 활동을 하고 있고, 영남지역에서도 진도북춤을 가르치는 중고등학교가 늘어나고 있다. 진도북춤 채를 한번 잡으면 그 신명과 매력에 빠져든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신이 나서 열심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전통예술의 고장 진도를 대표하는 진도북춤을 나아가 국내외 동포들에게도 널리 알리고 싶어요. 진도북놀이의 발생과 전승계보를 통해 그 연계성을 알 수 있고 무대화에 따른 진도북춤의 변화를 알아볼 수 있었다. 진도북춤은 원형 안에서 크게 변화하지 않고 개인의 예술성과 결합하여 세분화되고 발전·변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즉흥적이고 소박한 멋을 가진 북춤으로 다양한 춤사위의 비교를 통해서 무대예술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농악 속에 나타나는 북놀이가 현재에는 세대와 세대를 거치면서 북춤으로 진화하여 진도북춤의 예술적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진도의 명물, 진도북놀이에 대한 가치인식과 발전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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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바람의 춤/ 정연복바람 불어 춤추는 꽃 한들한들 흔들리며 춤춘다. 바람이 아니면 꼼짝 않고 있을 여린 꽃몸 바람 불어 춤춘다. 나 이렇게 살아 있다고 신바람 나서 바람의 춤을 춘다. 추천인:이희춘('진도북춤' 예능보유자) 보배의 섬, 진도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들썩 들썩 춤을 추게 한다. 바람이 부는대로 '바람의 춤'을 춘다. 양손에 북채를 들고 북춤을 춘다. 어느새 너울너울 구름위에 오른다. 덩실덩실 신바람이 나서, 나 이렇게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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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성 화백의 춤새 (43)<br> 이희춘 명인의 '박관용류 진도북춤' 춤사위진도북놀이 진도지역에서 모내기를 할 때 한바탕 풍장굿에서 양손에 북채를 들고 치는 북춤놀이가 '진도북놀이'다. 1987년 전남무형문화재 제18호 '진도북놀이'로 지정되었다. 제1대 예능보유자 박관용, 제2대 예능보유자 김관우. 제3대 예능보유자 이희춘 명인으로 전승되어 오고 있다. 이 중 '박관용류의 북놀이'는 여성들이 가장 많이 즐겨치는 북놀이다. 단순한 가락에 부치는 춤사위는 다양한 꾸밈이 용이하여, 유려한 아름다운 선이 백미이다. 한민족 고유한 전통 북가락을 온전히 지니고 있고, 일찍이 악보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정형화된 군무와 독무로 완성되어 있다. 전 과정은 입장(자진몰이)⟹굿거리⟹자진몰이⟹오방진⟹휘몰이⟹굿거리 인사굿까지 맛깔스런 구음에 곁들여 북춤의 춤사위를 정중동 몸짓은 온몸으로 자아내어 신명으로 풀어낸다. 첫발 디딤은 왼발이며, 북가락은 손목의 유연성을 살려 북을 어루만지듯 양 팔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살풀이성 굿거리 장단에 나비 춤사위가 곁들어 지면 흥이 절로난다. 진도북춤의 진수를 보여주는 이희춘 명인의 춤사위는 한마디로 꽃을 희롱하는 훨훨 나르는 호랑나비다. 강렬한 북 가락과 맺고 풀어가는 다듬이 가락의 유연한 몸놀림은 신명과 함께 무아지경으로 빠져들게 한다. '더더구 가락'에 원무를 그리며 태극진법, 촤우치기, 꽃봉오리사위를 거침없이 보여준다. 오방진 가락의 도리깨질사위, 그리고 '휘몰이가락'으로 원형을 돌며 '우반뒤집기'로 한층 열정을 뿜어내어 흥을 최고조로 끌어올려 놓고 굿거리로 인사굿(축원)을 한다. 특히 까치걸음을 멋스럽게 보여줄 때는 속에 숨어있는 흥이 오르기 시작한다. 얼쑤! 좋다. 이희춘 1960년 진도출생 전라남도지사상 표창 문화예술부문 (2001) 한국예술문화대상 (풍물지도자 부문) (2001) 진도군립민속예술단 연출단장.예술감독 역임 (2010) 제58회 전라남도 문화상 수상 (2014) 전남 무형문화재 제18호 '진도북놀이' 예능보유자 (2015) (사)한국국악협회 한국국악대상 수상 (2019) (사)한국국악협회 진도군 지부 지부장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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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춘 명인에게 듣는 '남도민요경창대회'가 배출한 5명창예향의 고장. 보배로운 섬으로 알려진 진도에서 개최되는 ‘남도민요 전국경창대회’는 남도 특유의 가락과 신명성이 깃들어 있는 남도민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문화예술의 고장 진도를 알리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국악협회 진도군지부 이희춘 회장(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8호 '진도북춤' 예능보유자, 진도군립민속예술단 예술감독)을 통해서 '남도민요경창대회'가 홍보 및 진행되고 있는 3개월 기간 동안 10여 차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이회장에게서 진도에서 개최되는 남도민요경창대회의 성과와 함께 대회를 통해 배출한 5명의 명창들에 대해 들어보기로 한다. Q. 진도의 명물 '진도북춤' 명인이신 이희춘 회장님. 안녕하세요. 2000년 진도아리랑축제에서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셨지요. 지난 15일 한반도아리랑이 개최된 밀양 무대에서 뵙고 반가웠습니다. 현재 한국국악협회 진도 지부장을 맡고 계시는데, 지부에서 주최주관하는 국악경연대회에 대해 궁금합니다. A. 네, 감사합니다. 진도 지부에서는 매년 2가지 경연대회를 개최합니다. 지난달 진도의 가을을 남도민요의 흥취에 흠뻑 빠지게 한 2022진도문화예술제 기간 중에 열린 제24회 '남도민요 전국경창대회' 및 제15회 '진도 고운 김득수 전국고수대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청중평가단을 도입하고 공정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상과 다르게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도 전국의 찐한 국악인들이 많이 참가해 주셨습니다. '남도민요'의 위상이라고 봅니다. Q. 우선 이번 남도민요전국경창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셔서 축하드립니다. 지난달 23일 개최된 남도민요경창대회가 올해로 몇 년이나 되었나요. A.1998년부터 시작해서 올해가 24회가 되었습니다. 24살이 되었습니다. 제1회 수상자는 진도 출신 박진섭 명창입니다. Q. 올해 제24회 경창대회 축하무대에서 남도민요전국경창대회 역대 대통령 수상자 6명이 오셔서 멋진 남도민요의 무대를 선사하셨다는데 누가 오셨나요? A. 청중평가단으로 모신 양명희, 허애선, 유하영, 이경하, 양혜인, 현미 명창이 오셔서 축하 무대를 화려하게 해주셨습니다. 성주풀이, 남한산성, 진도아리랑을 불러주셔서 박수를 받으셨습니다. Q.남도민요경창대회 중 역대 수상자 중 명성있는 명창 명인이 배출되었나요 A. 남도민요경창대회에서 배출한 명창 명인으로 강송대 명인을 비롯하여 방송인으로 역활을 하면서 국악을 널리 알리는 박애리 명창이 있지요. 허애선, 유하영 명창 등등, 올해로 24명을 배출했습니다. 그 중 5명을 대회 순서로 꼽는다면.....강송대, 박애리, 허애선, 유하영, 양혜인 명창입니다. 진도 출신은 강송대 선생과 허애선명창입니다. 이회장이 뽑은 남도민요경창대회에서 장원(대통령상)을 한 역대 명창들을 다음과 같다. -제2회 대상 수상자, 강송대(전라남도무형문화재 제34호 '남도잡가' 예능보유자) (1999년) -제8회 대상 수상자, 박애리, 방송인(KBS 국악한마당, 불후의 명곡, 아침마당 등 출연) (2005년) -제12회 대상 수상자, 허애선, 국립창극단 상임단원 (2009년) -제17회 대상 수상자, 유하영, 국립남도국악원 상임단원 (2014년) -제20회 대상 수상자, 양혜인, 국립남도국악원 상임단원 (2017년) Q. 이회장님 자랑하시는 역대 수상자 5분에 대해 각각 소개 해주세요. A. 첫째, 진도가 자랑하는 강송대 명인(83세, 전남 무형문화재 34호 '남도잡가' 예능보유자)은 50년간 송가인을 비롯한 수많은 제자들을 배출했고 '남도민요' 대명사로 국내외에서 널리 알려진 분이십니다. 태어나면서부터 국악영재로 길러졌지요. 어머니 이근녀는 소리 잘하는 것이 대접받지 못한 시절에 태어나서 타고난 재능을 만개하지 못했지만 진도에서는 유명한 소리꾼이시니 강송대 명인은 태아에서부터 이미 뱃속에서부터 소리를 듣고, 재능을 가지고 태어나서 6살부터 소리의 길을 가신 분이십니다. 남들보다 일찌기 득음을 하신 명인이십니다. 혼자 무대에 서도 관객을 압도하는 가창력과 무대에서 뿜어내는 남도민요의 신명성은 언제부터인지 전설이 되었습니다. 연세가 높으신데도 누가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진도아리랑을 첫척 맛갈스럽게 부르십니다. 현재 돈지리에서 어머니가 물려준 150년 된 고택을 지키고 계십니다. 둘째. 방송을 통해 널리 알려진 박애리 명창은 지난 1994년 대사습놀이 학생부 판소리 부문 장원과 2005년 남도 민요 경창대회 명창부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2019년엔 제46회 춘향국악대전에서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판소리 명창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이지요. 특히 판소리에 머무르지 않고 드라마 OST(대장금 ‘오나라’)로 일약 유명해지기 시작했죠. KBS국악한마당, KBS 불후의 명곡 등 각종 방송과 무대에서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국악인입니다. 셋째. 허애선(54세) 명창은 전남 진도 태생이고 2009년 남도민요 전국경창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습니다. 2017년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 명창부 대통령상까지 수상한, 민요와 판소리 두 분야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력의 소유자입니다. 허애선은 고등학교 2학년이 되서야 늦깎이로 국악에 입문했지만, 성우향·안숙선·신영희·윤진철을 사사했고, 40대에 이르러 타고난 재능이 터져나온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맑고 강단 있는 음색에 남도 특유의 한과 정서를 잘 표현하는 장점을 지녔습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이고, 중앙대학교 한국음악과 졸업(1993년)및 동대학원 졸업하고,(2016년) 현 국립창극단 상임단원으로 역량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머니 안정자 소리꾼으로 진도씻김굿, 진도다시래기 선창을 도맡아 하시는 유명한 소리꾼으로 허애선씨가 예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넷째, 유하영 명창은 2014년 남도민요경창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했습니다. 우석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하였으며, 박양덕 명창,이일주 명창에게 판소리를 사사하였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수궁가' 이수자이고. 2008년 박록주 전국국악대전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설 하나하나를 정확히 표현해 내는 능력이 뛰어나며, 타고난 목 성음이 구성져 소리의 이면을 잘 그려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국립남도국악원 수석단원이고, 현재 결혼해서 진도에 와서 살고 있습니다. 다섯째, 양혜인(33세) 명창은 올해 전주대사습 첫 출전에서 판소리 명창부 장원(대통령상)을 한 명창입니다.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인 이난초 명창의 제자로 입문한 뒤 29년 동안 판소리를 이어온 양혜인 명창은 호남여성농악 명인 유순자 선생의 딸이고, 당시 국립남도국악원 단원으로 2013년 홍보가 완창 발표회도 가졌고, 해남 전국국악대전 일반부 판소리 부문 대상, 제42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부문 일반부 대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2021년 제46회 전주 대사습에서 장원을 차지했는데, 당시 첫 출전이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Q. 올해 남도민요경창대회에서 대상을 쥐머쥔 인물이 역대 최연소 나이로 수상한 조수황(27세)씨인데, 강송대 명인으로부터 진도 명인들의 피를 물려받았다고 들었습니다. A. 네, 조씨의 외조모의 고향이 의신면 돈지리입니다. 강송대 명인의 동생인지라 조씨에게는 이모할머니가 되지요. 남도들노래 전승교육사 노부희 명창이 이모이지요. '남도민요'의 DNA(유전인자)를 이어나가는 인물입니다. 진도 출신 강송대, 강은주, 노부희로 이어지는 가맥을 가지고 있습니다. 4살때부터 국악에 들어선 조씨는 장순연 선생과 진도출신 신영희 선생을 사사했습니다. 서울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하고 동아국악콩쿠르에서 판소리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11살 계정 신영희 선생 문하에 입문한 이후 다양한 대회에서 차례대로 입상하며 차세대 소년명창으로 일찌기 이름을 알렸지요. 국립국악중, 국립국악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를 졸업하고 예원국제예술콘서바토리 공연예술과 교수, 아태경제연구원 평생교육원 전임교수를 역임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이자 한국청년예술가협회 이사장, 한국사회공헌협회 이사로 재임하며 한국 전통 음악의 맥을 이어가는 중책을 맡고 있는 중입니다. 국악계에 남성 명창이 드문 현실에서 기대가 되는 명창입니다. Q. 경연에 참가한 국악인은 얼마나 오셨는지요? 전국 지역 중 가장 많이 오는 지역은 어느 지역인가요? A. 올해에는 홍보가 많이 되어서 작년보다 더 많은 참가자들이 왔습니다. 남도민요경창대회 약 150여 명, 고수대회에는 100여 명이 참가했고, 가장 많이 참여하는 지역은 서울, 광주, 전라남도 순입니다. Q.경연대회를 통한 성과는? A. 첫째는 전국에서 오시는 참가자들에게 예향의 고장 '진도'를 널리 알리는 것이고. 둘째는 호남지역에서 발생한 '남도민요'의 맛과 멋을 알리면서 향유자들을 확대시키는 것입니다. 셋째는 경연대회를 통해 예비 국악인들과 일반인들에게 국악의 관심과 지평을 널필 수 있습니다. 넷째는 기존 수상자들이 명인 명창으로 거듭나는 첫걸음이 되었다고 봅니다. 다섯째, 경연대회는 국악이 미래에도 보존해야 하는 '지속가능성'의 계기를 만들어주는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Q. 개선이 되어야 하는 점은? A. 아무래도 최남단에 위치한 섬이라서 교통편도 불편해서 참가자들에게 1박2일 동안 숙식을 제공해드리고 싶습니다. 전에는 진도 출신 지인들과 함께 따라오시는 참가자들이 오시면 숙식을 제공해드리기도 했습니다. 제 마음 같아서는 멀리 진도까지 오신 국악인들에게 진도의 명승고적까지 관광을 시켜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코로니 이후 갈수록 경제가 어려워지니.... 보조금 지출에 있어서 현실 가격과 책정된 가격 차이가 있어 어려움이 많습니다. 특히 정산서 작성 요령에 대하여 교육과정과 일관성 있는 안내가 필요합니다. 특히 고수대회의 최고상 훈격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라서 참가자 수가 저조합니다. 국무총리상의 격상이 필요합니다. 지난 10월 경기도 지역 국악협회 주관한 국악경연대회에서는, 지자체에서 남부지역에서 오는 참가자에 한해서 숙식을 제공한다고 하자 예년과 다르게 부산과 광주 지역에서 참가자들이 참가했다고 전해진다. Q. 남도민요경창대회 외국인 참여는 가능한가요? 외국인이 참가한 적이 있나요. 한국에 결혼해서 이주한 다문화 그룹이라든가 A. 현재는 참가자격에 국적 제한은 없습니다. 다만, 외국인 참가자가 없어 아쉬움이 있으나 추후 외국인 참가자 수가 늘어나면 외국인을 위한 부문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이희춘 회장은 경연대회의 중요성에 대해서 미래 국악의 향유자와 국악 영재를 키우는 발판이 된다고 하였다. 나아가 국악인들의 자긍심을 키워주는 역활과 열공하는 동기부여를 해준다고 덧붙였다. 남도민요를 널리 알리는 경연대회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이회장은 박관용류 북놀이를 이수하고 전수교육 조교로 활동해 오다가 2015년 '진도북춤' 보유자가 되었다. 박관용류 북놀이는 진도 3대 북놀이 중 하나로 남성적이고 역동적인 양태옥류와 아주 여성적인 김길선류의 중간 형태다. 다음 편에서는 큰 국악 행사에 가면 어김없이 초청공연을 벌리는 '진도북춤'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 인터뷰에서 다루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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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일이관지(一以貫之)’ 시리즈, 전통연희 다양한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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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 五味의 새로운 발견국립국악원이 전통 명인들이 꾸미는 ‘일이관지-연희’ 공연이 5월 6일(목)부터 선보여 13일까지 펼친다. 소놀이와 오광대, 발탈 등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전통 연희의 다양한 종목들이 극장 무대를 통해 관객을 찾는다.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고기석)이 전통 국악의 장르별 기획공연으로 선보이는 ‘일이관지(一以貫之)’ 시리즈 공연으로 지난 4월 중순 선보인 ‘명인’에 이어 오는 5월 6일(목)부터 13일(목)까지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연희’를 선보인다. 연희는 주로 야외무대에서 많은 인원이 참가하여 펼치는 종목이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실내용으로 적합하도록 인원과 내용을 재구성했다. 총 5일 동안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연희의 다섯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다. 양주 소놀이굿, 진주오광대, 서산박첨지놀이, 재담소리와 발탈 등 소박미·전통미·해학미·골계미·세련미 느낄 수 있는 다섯 가지 전통 연희 무대에 이번 공연은 연희 종목 중에서 굿, 놀이, 발탈, 재담소리 등 국가 및 시·도무형문화재 종목과 평소 공연장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종목들을 극장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해, 각 지역의 연희를 비교하면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공연에서 준비한 연희의 오미(五味)는 소박미·전통미·해학미·골계미·세련미다. 5월 6일(목) 첫 무대에는 양주 소놀이굿 보존회에서 투박하지만 꾸밈없는 수수함으로 다가오는 ‘경기도 양주 소놀이굿’(국가무형문화재 제70호)을 통해 소박한 아름다움을, 7일(금)에는 진주오광대보존회에서 음양오행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자신만의 동작으로 액운을 물리치는 전통 그대로의 ‘진주오광대’(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7호)를 선보인다. 11일(화)에는 촌철살인의 해학으로 사회를 풍자하는 ‘서산박첨지놀이’(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6호)를 통해 해학미를 전하고, 발에 탈을 씌우고 재담으로 울고 웃게 하는 ‘발탈’(국가무형문화재 제79호)과 재치있는 문답을 주고받으며 흥미를 유발하는 ‘재담소리’(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8호)는 12일(수)에 선보여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골계미(滑稽美)를 전한다. 마지막 13일(목)에는 남기문(장구놀음), 김운태(채상소고춤), 이희춘(진도북놀이), 박은하(쇠놀음) 등 우리 시대 연희 분야의 최고 뜬쇠(꽹과리를 치면서 농악대 등에서 전체를 지휘하는 사람)들이 보여주는 연희의 끝판왕 무대를 통해 세련되고도 깊이 있는 연희의 멋을 전한다. 국립국악원의 장르별 기획공연 ‘일이관지(一以貫之) - 연희’는 오는 5월 6일(목)과 7일(금), 11일(화)부터 13일(목)까지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무대에 오른다.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과 전화(02-580-3300)으로 예매할 수 있다. 2회차를 동시에 예매하면 ‘일이관지’ 붓글씨가 담긴 실크 스카프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전석 2만원 (문의 02-58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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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전국전통무용경연대회구분 시상자 부 문 수상자 부 상 대 상 대통령상 일반부 유정숙(태평무) 1,000만원 최우수상 국회의장상 일반부 고재현외4인(진주교방굿거리춤) 300만원 우수상 문화관광부장관상 대학부 김한나(살풀이 이매방류) 200만원 금 상 경기도지사상 일반부 이은자(살풀이 이매방류) 100만원 문예진흥원장상 대학부 황성희(태평무) 장학금 50만원 고등부 장은진(태평무) 중등부 김유진(살풀이 이매방류) 초등부 임현종(살풀이 이매방류) 은 상 안성시장상 일반부 신진아(승무 이매방류) 50만원 경기도민회장 대학부 하승희(태평무) 장학금30만원 안성시의회의장상 고등부 이 슬(태평무) 태평무전수관이사장상 중등부 권덕연(승무 이매방류) 초등부 조민정(살풀이 이매방류) 동 상 태평무보유자상 일반부 이희춘(진도북춤) 상장, 메달 송화영외 2인(승무 이매방류) 안성문화원장상 대학부 고유미(살풀이 이매방류) 고등부 강영주(살풀이 이매방류) 허진광(진도북춤) 안성예총회장상 중등부 김신옥(호남살풀이) 초등부 임현지(살풀이 이매방류) 이상희외 3인(진주검무) 지도자상 태평무보유자상 김명주(나영무용학원 원장) 트로피상장 심사위원 : 송 범. 전 황. 이흥구. 박재희. 이병옥. 김근희. 조흥동. 채향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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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전국농악명인경연대회종합대상(문화관광부장관상) : 조세훈씨 농악계의 전국 유일한 개인놀이 명인 등용문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제4회 전국농악명인전"이 지난 25일~26일 용인민속촌에서 KBS 한국방송공사 녹화중계 속에 펼쳐졌다. 이번 경연에는 200여명이 넘는 경연자가 참가하여 열띤 경연속에 일반부 채상소고놀이를 한 조세훈씨(남원)가 종합 대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종합 최우수상(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상)은 설장구놀음(이정범 류) 펼친 이경란씨(서울)가, 종합 우수상(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장상)은 진도북놀음을 한 김병찬씨(전남 진도)가 수상 하였으며, 학생부 종합 대상(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상)은 백은희(남원정보국악고)학생이 차지하였다. 종합 최우수상(한국예술문화단체연합회장상)은 청주에서 참가 한 오영주(청주내곡초등학교)학생이, 종합 우수상(국악협회이사장상)은 이종화(춘천 성수고)군이 수상 하였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한국민속촌 농악단 정인삼 단장은 "전국농악명인경연대회가 많은 농악인들의 관심과 열띤 성원 속에 진행되고 있으나 진정한 농악인들의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대회 상 격(종합대상)이 최소한 국무총리상은 되었야 한 다"는 아쉬움을 표한다. 이밖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일반부 우수상 : 한국국악협회이사장상/정은영(전남 여수), 경인일보사장상/정동찬(전북 남원), 한국민속촌사장상/이희춘(전남 진도), 한국농악보존협회이사장상/조병혁(충남 서산), 용인문화원장상/양 한(경기 광주) 준우수상 : 한국민속촌사장상/박정철(경북 구미), 김해순(전북 김제), 한국농악보존협회이사장상/송재영(전남 광양), 김철준(충북 청주), 최은미(전남 영광) ▶ 학생부 우수상 : 경인일보사장상/손석우(정읍 호남고), 한국민속촌사장상/이은미(문산종합고), 용인문화원장상/박연희(진도고교), 한국농악보존협회이사장상/김지원(구미오상고), 정성미(국악예고), 준우수상 : 한국민속촌사장상/박현용(김제덕암정보고), 김성심(국악예고), 한국농악보존협회이사장상/박민성(국악예고), 이재훈(내곡초등학교), 조경희(덕암정보고) ▶ 지도자상(한국예총회장상) 김광철(광주종합고), 최성우(국악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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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진도북춤 강습회 2004년 1월 8일 ~ 11일1. 일 시 : 2004년 1월 8일(목) ~ 11일(일) 4일간 2. 장 소 : 양산 신기초등학교 강당 3. 내 용 : 진도 북춤 4. 대 상 : 대학생 및 일반 지도자 5. 강 습 비 : 130,000원(숙박,식사는 개인부담) 6. 준 비 물 : 연습복,북 1개,북채 2개 7. 접수기간 : 2004년 1월 5일까지 8. 지도강사 : 중요무형문화재 제18호 진도북놀이 이수자 - 임상옥, 이희춘선생님 9. 참가신청 : 한국예총 양산지부 055)372-4007 FAX. 055)372-4567 한국예총 양산지부장 : 조화자 (011-849-9311) 813022 - 52 - 007728 농협 예금주 : 조화자 ※수강신청자 이름으로 입금하여 주세요. 일정표 1월 8일 10:00 - 10:30 개 회 식 10:30 - 12:00 진도 북춤 12:00 - 13:00 점심식사 13:00 - 15:00 북가락 15:00 - 17:00 진도북춤 1월 9일 10:00 - 12:00 진도 북춤 12:00 - 13:00 점심식사 13:00 - 15:00 북가락 15:00 - 17:00 진도북춤 1월 10일 10:00 - 12:00 진도 북춤 12:00 - 13:00 점심식사 13:00 - 15:00 북가락 15:00 - 17:00 진도북춤 1월11일 10:00 - 12:00 진도 북춤 12:00 - 13:00 점심식사 13:00 - 17:00 전과정 복습 17:00 - 18:00 폐회식 및 수료식 제1회 진도북춤 강습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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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장애인 국악공연 ‘마음나눔장애를 예술로 예술을 나눔으로... 2019 장애인 국악공연 ‘마음나눔’2019년 11월 1일 남도소리 울림터(전남 남악) 2019 장애인 국악공연 ‘마음나눔’이 오는 11월1일 오전 10시30분 전남 무안군 남악 남도소리 울림터에서 열린다. 장애인 문화예술공동체 사람사랑(대표: 한홍수)에서 주최·주관하는 이 행사는 장애를 가진 예술인들에게 공연 기회를 마련하는데 목적을 둔다. 올해로 9회째 맞이한 ‘마음 나눔’은 장애를 가진 전문국악예술인들과 취미 국악인들, 비장애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로서, 장애를 넘어 국악으로 하나 되는 문화예술 교류의 장이자 대중과 소통하는 만남의 장이다. 공연의 시작은 학교나 시설에서 국악을 접하여 취미로 향유하는 장애인들이 무대에 선다. △ 진도군 장애인 종합 복지관(열림굿 북소리), 소림학교(한국창작무용), 목포인성학교(음악난타), 광명원(웃다리 사물놀이). 다음은 국악을 전공하고 있는 장애인들의 무대로 꾸며지는데, 장애의 불편함을 극복하고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연주자가 무대에 선다. △장애 예술가 한홍수(판소리고법), 박니나(외손대금)와 비장애 예술인들과의 공동 창작 과정을 통한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축하공연으로 박관용류 이희춘 보유자의 진도북놀이(전라남도 무형문화재 18호)가 공연되어지고, 부대행사로 목포시 청소년 성문화센터의 장애인 성교육과 전라남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하는 사랑의 동전나눔 행사가 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남도, 전라남도 문화관광재단, 목포시 청소년 성문화센터 등의 후원으로 이뤄지며, 모든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사람사랑(010-4241-6172)으로 문의하면 된다. 사람사랑 한홍수 대표는 “감사하게 마음을 나눠주신 분들의 도움으로 장애인 국악공연이 올해로 9회째를 맞이했다”며 “모쪼록 많은 분들이 자리해주시어 따뜻한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시고 함께 우리가 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 문화예술공동체 사람사랑(대표 한홍수)은 2013년 설립되어 장애인들에게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고 재능을 발굴시켜 전문예술인으로 성장하도록 힘쓰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공연활동을 활발히 이어오며 사랑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1. 행사명 : 2019 장애인 국악공연 ‘마음나눔’2. 일 시 : 2019년 11월 1일 금요일 오전 10시30분3. 장 소 : 남도소리 울림터(전남 무안군 삼향읍 남악로 222)4. 주 최 : 장애인 문화예술공동체 사람사랑5. 주 관 : 장애인 문화예술공동체 사람사랑6.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남도, 전라남도 문화관광재단, 목포시 청소년 성문화센터7. 문 의 : 사람사랑(010-4241-6172)